제주 | (제주지부) 수중정화활동 제주환경일보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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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창일 작성일23-08-03 14:42 조회3,01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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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제주도지부 한수풀해녀학교와 수원리 대수포구 수중정화 활동 펼쳐
특수임무유공자회 도지부 회원들이 도내 항·포구에서 수중정화활동 및 해안가 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원창일)는 지난 7월31일 한수풀해녀학교 소재지인 제주시 한림읍 귀덕2리 포구에 이어 지난 1일에는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대수포구에서 회원 및 유족 등 연인원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도내 항·포구 수중정화활동 및 해안가 정화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정화활동에는 원창일 지부장과 김범성 제주시지회장, 조택규 서귀포시지회장, 이성연 도지부사무처장을 비롯 전문스쿠버자격을 갖춘 회원들이 포구에 있는 바다에 들어가 플라스틱 쓰레기와 폐타이어, 폐그물(폐어구)들을 건져냈다.
특히 남중국 등 먼 바다에서 흘러와서 제주 연안 바다를 뒤덮어 부패하면서 제주바다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가시파래 수거작업도 병행해 실시했다. (참고로 가시파래는 갈조식물 다시마목 갈파래과에 속하는 녹조식물로 지난 2019년 12월 20일 KBS ‘생방송 아침이 좋다’에서 감태와 가시파래를 소개하면서 사람들이 가시파래를 감태로 오인하여 식용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환기시킨 바 있다.)
이들 단체 회원들이 항·포구에서 실시하는 수중정화활동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데 전문스쿠버자격을 갖춘 회원 2~3명을 1조로 편성, 수중활동을 펼쳤다.
수중에 들어 간 회원들이 안전을 위해 해안가에는 육상회원이 긴 줄로 수중활동을 하는 회원들과 연결고리를 맺으면서 안전하게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수중활동에는 지부장과 지회장, 사무처장 등이 솔선수범하여 바다로 들어가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모습은 여타 단체에서의 활동 모습과는 사뭇 다른 점이었다는 점에서 원창일 지부장과 잠시 인터뷰를 가졌는데 "회원들 모두 위국헌신(爲國獻身)하는 마음으로 수중활동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제주도지부는 연 8회 도내 항·포구에서 수중정화활동 및 해안가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주 1회 학교주변 우범지역순찰(5~6명단위로 조편성), 매주 수요일에 쓰레기 투기 및 불법조업을 방지하기 위해 해상방범활동 실시(3명 단위로 조편성), 연로한 회원 돕기, 연 7~8회 특수임무유공회원과 초, 중학생 대상으로 전문강사 초빙 안보교육실시, 호국원 참배와 회원만남 행사 등을 통해 회원 상호 간 유대를 돈독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는 법률 제11029호(2011.8)에 의거 공법단체로 등록된 국가유공자 단체로 특수임무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법률 제19228호)에 의거하여 국가를 위하여 특별한 희생을 한 특수임무유공자와 그 유족 또는 가족에게 국가가 합당한 예우를 함으로써 특수임무유공자의 명예를 선양(宣揚)하고 국민의 애국정신을 기르는 데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단체다.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는 서울에 본회를 두고 각 시도별로 17개 시도지부와 시도지부 산하에 152개 지회로 구성된 단체인데 제주도에는 도지부와 제주시, 서귀포시 등에 2개 지회가 구성돼 있다.
특수임무유공자회 회원들은 군 복무시절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수중훈련과 공중침투 교육 등 고급 기술을 훈련받은 소유자들이다.
수준 높은 그 기술을 활용하여 국가적인 재난현장에서 구조활동을 전개하고 각종 수중정화활동 등을 통해 수중 및 해양쓰레기를 수거, 해양이나 하천에서의 실종자 수색, 태풍 및 수해복구지원, 불우소외계층에 대한 집수리봉사 등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날도 이들 회원들이 바다정화 활동을 실시한 후 주변 바다가 훨씬 깨끗해진 모습으로 되돌아 왔다.
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이들 회원들의 노고는 이날도 말없이 봉사하는 구릿빛 얼굴과 함께 빛난 하루였다.